“‘하나님은 공평하시다는데 왜 지구 어느 곳에서는 사람들이 굶어 죽어 가고,

어느 곳에서는 비만으로 병들어 죽어 가는가?하는 생각에 한동안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디선가 이런 글귀를 보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크리스천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자들이 하루에 100원씩 낸다면

세계의 기아는 없어질 것이다.’ 그때 저는 답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은 빵 3개를 3명에게 각각 1개씩 나눠주시는 분이 아니고,

3개를 1명에게 주시면서 나누라고 말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믿는 자인 우리들이 나누지 않아서 굶어 죽어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것이라고 나 혼자 먹는 것이 아니고 서로 나누며 사랑할 것을 하나님은 원하시는 것입니다.”

처음 하나님을 만난 후 그 진리를 전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요란하게 전한다고 꾸중 비슷한 충고를 하곤 했지요. 그래서 저는 나만 열심히 믿자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펼쳐든 한 권의 책에서 이런 글귀를 보았습니다. ‘진리를 아는 자가 진리를 모르는 자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죄악이다.’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복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그 책을 다시 펴서 그 멋진 글귀를 찾아보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았답니다. ! 저는 하나님이 제게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빠르다라는 이유로 시작한 축구인생! 이제 은퇴한 축구선수 이영표는 스스로에게 선수로서는 80, 축구를 즐겼다는 면에서는 100점을 주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고 속 깊은 충고를 한다.

 

축구선수 이영표. 그는 수많은 선택 앞에서 어떤 마음으로 매사를 결정했을까?

우리가 갈림길 앞에서 깊이 고민하는 이유는 더 나은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 입니다. 후회하지 않을 길을 가고 싶은 것이지요. 그것은 곧 성공하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선택이 하나님과 동행하는가를 늘 염두에 두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있는 그 마음으로 결정한다면 그 어떤 선택을 해도 결과는 늘 같을 것입니다. 왼쪽일까? 오른쪽일까? 그 선택에 너무 고민하지 마십시오. 마음이 중요합니다.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든지 그 결과는 하나님이 만들어 가시니까요.”

그렇다면 이영표 선수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FC 행은 모두에게 의문을 던진다. 전 국민이 무슬림인 그곳에서 크리스천 선수로서 뛰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많은 이적료 때문이었을?

저도 무척 가기 싫었습니다. 그러나 제 기도에 하나님은 가라고 답을 하셨습니다.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2년간의 선수생활을 통해 저는 무슬림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품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또한 흙바닥에서 하루 5번씩 기도하는 그들을 보며 스스로도 많은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그곳에 가면서 계약조건으로 내민 카드는 내가 원하는 분에게 비자를 내주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목사님과 선교사님에게 처음으로 비자가 나왔고 이재철 목사님과 이용의 선교사님, 소리엘이 그곳에서 예배드리며 영광의 찬양을 올리게 되는 감격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왜 저를 그곳에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의 50%이상 지지를 받는 팀에서 선수로 뛰면서 무슬림들 사이에서 많은 인지도를 갖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이런 저를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하실지 늘 궁금하답니다. 또한 순종하며 나아갈 때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많았지만 그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역사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축구라는 외길의 삶 속에서 얼마나 외롭고 두려웠을지.. 흔히 말하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까?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다는 것은 분명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것과 성공을 위한 탐욕은 절대적으로 다릅니다. 흘린 열 방울의 땀은 정확히 그만큼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는 노력입니다. 내 경쟁 상대인 그 친구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 때의 일입니다. 저는 즐거운 축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당연한 일이지만 제가 잘할 때 축구는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체력을 키우리라 결심하고 줄넘기 2단 뛰기 1000라는 목표를 스스로 정했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드디어 3학년이 되던 때에 1회에 2단 뛰기 1000, 3단 뛰기 100개가 가능해졌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선수용 굵은 줄넘기가 2번이나 끊어졌습니다. 노력이 주는 기쁨도 알았습니다. 또한 성공을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반대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한 단어이며 모두 축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공했다고 교만할 수 없고 실패했다고 좌절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현재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좌절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꿈을 이루는 길에 제대로 서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모두 그 길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기억나는 최고의 음식은?

국가대표가 되어 가장 좋았던 점은 맛있는 음식을 날마다 먹는 것입니다. 정말 최고의 대접을 받게 되지요. 1999년으로 기억합니다. 울산에 있는 현대호텔에서 13식을 모두 뷔페로 대접받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감동이었죠. 하지만 늘 최고의 음식으로 손꼽던 뷔페도 3일 정도 먹으니 질리더라구요. 그때 떠오른 음식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 강원도에서 살았는데 어머니는 밥을 그릇마다 퍼서는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서 그 위에 놓아두시곤 하셨습니다. 아주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배가 고파 집에 돌아와 보니 아무도 안계셨습니다. 나는 어머니가 가마솥 위에 놓아둔 밥 한 공기를 들고 마당 텃밭으로 가 풋고추를 따서 물에 씻었습니다. 밥 한 숟가락 입에 물고 풋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한입 베어 물던 그 맛. 그 맛이 최고였습니다. 세계의 어떤 진수성찬도 그 맛에 견줄 수는 없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출전의 기적

특별한 간증 한 토막.

생각해 보면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증거입니다.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많이 기도했습니다. 1년 반 정도 복음의 월드컵이 되길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개막 이틀 전에 그만 발목부상을 당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저는 어느새 불평의 기도를 쏟아놓고 있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저에게 구약성경 욥기를 읽으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내 속에 월드컵 잘해서 인정받은 후 유럽으로 진출해야지하는 탐심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복음의 월드컵은 단지 입술의 기도였을 뿐 나의 탐욕을 위해 주님을 이용한 것입니다. 기도했습니다. 이번엔 죄송합니다를 수도 없이... 정말 죄송했습니다. 그때 주님은 제 마음에 이런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네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월드컵입니다.’ ’그 월드컵 나를 위해 포기할 수 있니?‘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고백하고 나니 신기하게도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알 수 없는 평강과 기쁨으로 충만했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목발을 풀었습니다. 걸었습니다. 뛰었습니다. 의사들은 오진이었다며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저는 압니다. 할렐루야! 6일 후 저는 포르투갈전에 출전했답니다.”

은퇴 후 K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선배로서의 일침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해설가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왜 축구지도자의 길을 계획하지 않는가?

미래를 말하는 건 부질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은퇴 후 행정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석에서 나눈 이야기가 언론에 흘러들어 저의 장래 계획처럼 보도된 내용이랍니다. 제가 저를 돌아볼 때 지도자의 자질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려서부터 운동만 했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못했구요.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가르치기 보다는 계속 배워 나가려 합니다.”

늘 주님 앞에서 최선을 경주한 이영표 선수의 경험이 한국 축구의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

늦은 밤까지 질의응답 식으로 만난 이영표 선수의 신앙고백. 범사에 하나님 앞에서 살려고 애쓰는 그의 모습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어린아이 같이 하나님께 묻고 떼쓰면서 기도하는 신앙인의 모습은 큰 도전이 되었다. 또한 실패와 성공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스스로 경험하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콕 집어주고 있었다.

사람들은 수많은 분야에서 저마다 최고의 자리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진정한 성공은 무엇일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것일 게다. 모두가 그것은 어렵다고 손사래를 치겠지만 우리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두려워서가 아닐까? 현재 누리고 있는 편안함을 잃기 싫은 두려움. 그래서 적당히 가리어진 눈과 무뎌진 마음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 듣기 좋은 말씀만 듣고 혹이라도 이러한 간증을 통해 찔림을 받아 굳어진 마음이 깨지는 것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불신앙 때문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이영표 선수의 간증을 오래 되새김질하며 아빠 되신 하나님을 더 힘써 알고 믿음의 깊이를 더해 가리라 결심해 본다. 매 주일마다 휴일을 반납하고 교회서 살았건만 주님이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르겠다하시면.... ‘오 마이 갓’ 눈 앞에 캄캄해진다.

 

 

좋아하는 노래로 가득찬, 나의 휴대폰.

 

소통할 수 있는 누군가의 존재.

 

세상에는 나쁜사람도 많지만,

그만큼 좋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희망적인 사실.

 

누군가 나의 상담으로 고민을 하나라도 덜어낼 수 있다는 것.

 

나의 이야기에 동질감을 느끼며 동조해주고, 어깨를 토닥여주는 상냥함이라는 선물.

 

사소한 말 한마디에 아플 수도 있지만,

반대로 오랫동안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말도 해줄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행복한 것이라고

적어도 나는 생각해.

 

그 이상을 지나치게 갈망하지 않고,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안다면

행복을 발견하는 것은 지극히 쉬운 일.

 

 

 


1 

카운터

Total : 57,082 / Today : 0 / Yesterday : 0
get rsstistory!